자작 소설의 방 제도 불탔을걸? 아마도? 제 2화. 2021/01/12 20:31 by 소시민 제이

 몇일 후.

 제 8 기동단 번처 중대는 일본 북부의 홋카이도로 러시아, 미국, 중국 등과 같이 시베리아 지역을 가상하여 운용하는 '시베리안 스트라이크'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홋카이도에 있었고, 리노이에는 전역 후 교토에 머무르고 있었다.

 "갑자기 홋카이도로 이동한다고 해서 전역 인사도 못해서 미안한데..."

 원래 참가하기로 했던 도쿄 제 1기동단이 갑작스런 아웃캐스트의 테러 준동 징후가 보고되는 바람에 어전 사단과 도쿄 방위를 하는 바람에 그 다음인 교토의 2기동대와 8기동대가 파견이 되는 사건이 일어난 탓이었다.

 그 동안 리노이에는 교토 대학에서 담당교수 인 호사카 교수님의 추천으로 교토대학 인문학 시간 강사 및 연구원으로 면접을 보아 합격을 한 상태였다.

 "아웃캐스트라... 골치 아픈 녀석들이지.."

 아웃캐스트는 추방자라는 뜻으로 베타에 점령당한 지역의 난민들이 인근의 나라나 지역으로 피신하여 타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뜻하는 단어였다. 하지만 현지 사람들 융합이 잘 안되는 경우도 많았고, 특히 중국 같은 나라는 지역이 여느 국가 같은 넓이를 자랑하는 지라 거의 외국인 난민처럼 현지인들을 대하는 탓에 이에 불만을 품인 사람들이 폭도로 변하여 사건을 일으키는 경우가 빈번하였다.

 일본의 경우에는 영토 수복을 하였지만, 북한에서 떠밀려온 난민, 중국 북부에서 떠 밀려온 난민들도 있었기에 일본도 아웃캐스트의 문제에서는 벗어날수는 없었다.

 "뭐.. 나중에 방문해서 사죄 선물이라도 돌려볼까나?"

 그렇게 결론을 지은 리노이에는 자신의 미니 SUV를 타고 교토 시내로 나와 쇼핑을 하였다.


 "흐음~ 지금까지 입은게 군복이랑 평상복 밖에 없으니... 양복을 봐도 모르겠단 말이지..."

 대형 아케이드 몰에 들려서 점원에게 물어서 추천 받은 양복을 사들고 나오는 리노이에는 점심을 먹기 위해 근처의 소바집으로 들어가려는데 어디선가 들려온 찢어지는 비명에 돌아보니 베타 소형종이 아케이드 복도에서 날뛰고 있었다.

 "소형종이 어째서 여기에?"

 사람들을 잡고 양쪽에 달린 머리에 각기 사람을 집어넣고 뜯어대던 베타를 본 그는 곧바로 허리에 차고 있던 10미리 오토 탄을 쓰는 글록 29 소형 권총을 꺼내어 베타의 머리통에 더블탭을 날려주자 머리에 터져나간 베타는 쓰러졌고, 그런 시체를 보고 있는 그의 주변으로 경찰들이 달려왔다.

 "본부. 여기는 현장반, 신고대로 베타가 맞다. 해당 베타는 사살 된 상태..."

 그런 경찰의 무전기를 뺏은 리노이에는 곧바로 지시를 내렸다.

 "지금 아케이드의 반경 10블록을 봉쇄하라. 그리고 즉시 모든 경찰에게 자동소총 지급한 상태로 2대씩 한조를 이루어서 순찰하도록 조치한 다음 교토 근위 사령부에 연락해서 지원을 받아서 행동하라."

 "이봐. 당신 뭔데? 자기 멋대로 지시를 내리고 있어? 어라? 거기에 권총까지?"

 하지만 무전기를 던져준 리노이에가 보여준 신분증을 확인한 경찰은 곧바로 부동자세로 경례를 하였고, 그런 그를 본체 만체 계속지시를 내리는 리노이에였다.

 "지금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은 아케이드 몰의 총포상을 전부 뒤져서 산탄총 이상으로 무장을 하고 아케이드 몰을 샅샅이 조사한다. 긴급사태로 인한 물자 동원 명령이라 하고 불응하면 곧바로 조치하고 아케이드 광장으로 모여라."


 잠시 후 아케이드 광장에는 아케이드 몰의 보안 요원, 출동한 경찰들이 총포상을 뒤져서 가져온 산탄총으로 무장을 하고 도열을 하였다.

 "보안요원 20명과 출동한 경찰 20명 총원 40명 집결했습니다!"

 선임 경사의 보고를 들은 리노이에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른 경찰이 건네준 산탄총과 탄입대를 허리에 차면서 행동 요령을 알려주었다.

 "우선 4명이 1개조로 행동하고, 앞의 선두병과 바로 뒤의 병력은 반자동식 산탄총을 소지해라. 베타는 주로 전방에 나타나 사냥감에게 공포를 주는 습성이 있으니, 선두 2명이 탄막을 치고 나머지 두명이 가세를 하여 탄막을 강화시킨다. 

 이동시에는 선두는 전방, 2번은 우측, 3번은 좌측, 4번은 후방을 경계해라. 총 10군대로 구획을 나누어서 조사할거고 중간에 서로 겹치게 동선을 짜도록. 

 마지막으로 CCTV로 아케이드몰을 살피는 팀은 무전에 신경쓰면서 관측 지원을 한다."

 그렇게 10개조로 나뉜 조들이 아케이드를 샅샅이 수색하였지만, 추가적인 베타는 나오지 않았고 그 동안 군부대가 출동해 상황지역을 인계 받았다.

 "이봐. 리노이에 어떻게 된거야?"

 "뭐긴요? 베타가 나와서 난리가 난거죠. 다른 지역은 어떻습니까?"

 "뭐..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야. 일부 지역에서 베타가 갑자니 나타나듯이 나와 주변을 습격했다는군. 덕분에 KHC(Kyoto Household Command- 교토 근위 사령부)는 준 전시상태로 배치중이지."

 "그렇군요. 저도 걱정이 되니 부대에 들어가봐야 겠습니다. 전역했다고 해도 예비역 대우는 해주겠죠. 지금 상황이 상황인데 손 놓고 볼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주면야.. 고마운데.... 번처 중대 주둔지는.. 아니다... 가서 상황을 보는게 빠르겠네. 여기는 우리한테 맡기고 빨리 가봐."


 번처 중대 주둔지.

 "젠장... 말했던게 이거였었나?"

 주둔지에 부랴부랴 도착한 리노이에가 본 것은 주둔지 일부분이 맑은 교토의 가을 하늘과 달리 검은색으로 물들어 있는 풍경이었다.

 "하스카와 이위. 당신이 기지 사령입니까?"

 상황실에 들어서니 의료 장교인 하스카와 이위(중위)가 일직 사령 완장을 차고 곳곳에서 들려오는 상황보고를 받고 있었고, 상황실에 들어오며 물어보는 리노이에를 본 하스카와는 다행이라는 얼굴로 그를 맞이했다.

 "아. 리노이에 조장님. 어서오세요. 지금 이유를 알 수 없는 웜홀이 열린거 같아요."

 "웜홀이요? 그거는 우주에 열리는거 아니었습니까? 그리고 웜홀이 열렸다는게 도대체...."

 무슨 SF 판타지도 아니고 지구상에 웜홀이 열렸다는 사실에 어이가 없는 리노이에 였지만, 테블릿으로 보여준 화면에 얼굴이 굳어지고 말았다.

 "일부 병력을 보내서 수색을 했는데, 정체 불명의 번처에 조종사가 기절한체로 있었죠. 그런데 그 조종사가 누굴까요?"

 "카이=시마코 삼위가 왜? 지금 중대는 시베리안 스트라이크 작전에 가 있는거 아니었습니까? 그리고 정체불명의 번처라는건?"

 "우선 정비대장님에게 보여드렸는데, 우리와는 비슷하지만 상이한 부분이 많은 기체라고 하셨어요. 주요 이동을 비행으로 이동할는 타입 같다고.. 게다가 조종사의 조종복도 다른데... 조종복 밑이 전라에요. 즉 속옷까지 벗고 탑승하는 복장이라는 거죠. 우리쪽은 절대로 그런 변태 같은 복장으로 타지 않잖아요?"

 "아마... 여성단체부터 들고 일어나서 난리가 났겠죠. 그래서.. 저 웜홀의 인근만 수색한 겁니까?"

 "그래요. 그 이상은 베타들이 있다고 해서 철수시켰죠.  그리고 방어선을 구축해 놓았구요. 중대가 복귀하기 전까지는 2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거에요."

 그건 언제고 베타가 웜홀을 통해 들어올수 있다는 이야기인 동시에 더 많은 정보를 위해서 정찰이 필요하지만, 리노이에 같은 정찰 전문 요원이 없기에 할수가 없다는 이야기 였다.

 "예비역 동원 동의서류 줘요. 우선 난 전역했으니 외부자인 상태니 예비역 동원 동의서류부터 작성하죠."

 군대 같은 조직일수록 절차가 더욱 중요했기에 그가 서류를 요구했지만, 긴급한 상황이라 준비된 서류가 없었고, 그렇기에 그는 백지 서류에 자신의 이름과 서명, 지장을 찍어 하스카와에게 주고는 내용을 채워놓아 달라 부탁하고는 자신의 차에서 AR-57 기관단총과 SVch 반자동 저격총을 꺼내어 장구류를 걸치고는 웜홀 안의 지대로 들어갔다.

 
 "여기는 스네이크. 들리는가?"

 -잘들리기는 하는데요..... 스네이크는 너무 오타쿠 냄새 나지 않아요?-

 하스가와의 말도 맞는 것이 스네이크는 메탈기어 솔리드라는 게임의 코드 네임이었으니 말이다.

 "그러면 메이슨....."

 "-블랙옵스 잖아요 그거.-

 '자기야 말로 게임 오타쿠잖아!'

 그렇게 생각한 리노이에는 그냥 빅아이 라고 칭하고 수색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소음기를 장착한 AR-57 기관단총으로 돌아다니는 소형종들의 머리에 더블탭을 박아주고, 멀리 있는 중형종 이상들은 SVch의 라푸아 탄으로 저격을 하면서 정찰로를 만들어 나갔다.

 물론 전쟁 초기에 사용했던 대인용 납탄으로는 베타를 없애는게 쉽지는 않으나, 전쟁 중반부터 지급되기 시작한 신형 충진제를 채운 신형탄은 베타의 체내로 들어가면 충진제가 베타의 혈액이나 체액에 노출이 되면 용해가 되면서 베타에게 치명적인 신경독이 되므로 그것을 맞은 베타는 머리라면 즉사, 신체의 일부분에 맞아도 빠른 시간안에 죽는 그런 탄환이었다.

 물론 지금 리노이에가 가지고 있는 화기들은 자신이 불법으로 소지하고 있는 총기라 하더라도 미국 같은 총기 자유 국가에서 대베타용 방어탄환으로 나오는 매물을 못 구하는건 아니었기에 그의 총기에서 그 치명탄들이 발사되고 있는 거였다.

 그렇게 베타들을 처치하며 이동 하던 중 하얀 정체불명의 기체 2대와 붉은 기체 1대를 에워싸고 있는 전차급들의 무리를 발견했고, 망원경으로 살피던 리노이에는 하얀기체들은 이미 파괴되어 늦은 상황이고, 마지막으로 남은 붉은기체를 애워싸고 뜯을려는걸 보고는 무전기로 화력지원을 요청하였다.

 "여기는 빅아이. 정찰 드론을 날리겠다. 드론이 표시되는 지역에 포격 요청한다."

 -여기는 썬더 리더. 전 포 발사대기 중이다.-

 그 무전에 리노이에는 새총을 꺼내어 손바닥 만한 동력비행기 같은 드론을 걸어 허공에 쏘았고, 허공을 솟구치들이 날라가던 드론은 어느샌가 고도를 잡아 별도의 조종기로 조종하는 그의 컨트롤에 특정지역을 비추었다.

 -썬더 리더 표적 확인. 전 포 발송완료.-

 잠시 후 한국제 K-9, 자위대 제식명 95식 자주포의 155밀리 포탄들이 TOT 사격으로 일대를 두들기며 전차급들을 육편으로 만들어버렸다.


 ".... 불충을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체 안에서 발터 P99권총을 꺼내어 자결을 하려던 파일럿은 갑자기 엄청난 폭음과 진동이 울려대며 자신의 기체를 흔드는 것에 주춤거렸고, 잠시간의 시간이 지나자 너무 조용해진 상황에 머뭇거리는 사이 갑자기 헤치가 강제로 열리면서 누군가가 자신에게 총을 겨누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

 "카오리씨. 용케 살았네? 이거 기체가 보기보단 단단한 모양이네 155밀리 스톰브링어에도 버티는거 보면."

 155밀리 스톰브링어는 유도형인 엑스칼리버와 동시기에 개발된 물건으로 엑스칼리버가 유도성능을 지녔다면 스톰브링어는 화력증대를 꾀한 물건으로 155밀리 포탄으로 203밀리 일반포탄의 위력을 낼수 있는 물건이었다. 

 물론 단점은 이걸 쏘기 위해서는 핵포탄 투발용 수퍼장약을 사용해야 했기에 발사속도가 현저히 떨어지며 장시간 사용시 포신의 수명을 확 깎아먹는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광범위 지역 및 고화력 타격에는 적합한 포탄이었다. 
 
 "네 녀석은 누구냐?"

 자결하려던 자신의 권총을 겨누고 물어본 다른 차원의 키사라기 였지만, 남자는 고개를 까닥이며 밖으로 나오라는 제스쳐를 취하며 자신이 파지하고 있던 기관단총에서 조용히 손을 떼며 공격의사가 없음을 밝히고 있었다.

 "우선 피신부터 하고 봅시다. 포격으로 전차급들을 일소했다고 해도 다른 녀석들이 몰려올수도 있으니까 말이요. 그리고 내가 당신을 죽일 생각이었으면 해치를 연후 곧바로 수류탄을 까 넣었겠지."

 그런 남자의 말에도 일리가 있었다고 생각한 카오리는 기체 밖으로 나와 주변 풍경을 보고 놀랐으니.. 그도 그럴 것이 전차급들이 전부 육편이 되어 초토화가 되어있던 것이었다.

 "생각할거나 물어보고 싶은게 많은거 같지만 그거는 다른 지역으로 피하면서 하죠. 방금 말했지만, 또 다른 베타들이 몰려올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다른 두명은 이미 늦었습니다. 제가 발견한 시점에서도 이미 잡아먹혔더군요. 미안합니다."

 남자의 사죄하는 말에 자신의 부하들의 최후가 생각난 그녀는 힘 없이 총을 내렸고, 그런 그녀를 바라보던 남자는 그가 메고 있던 백팩에서 군용 고어텍스 자켓을 꺼내어 걸쳐주었다.

 "좀... 정면에서 바라보기가 그렇네요.. 그 조종복은...."

 그리고는 고개를 돌리는 남자의 모습이 왠지 웃기다는 생각이 든 그녀였고, 그 둘은 다른 곳으로 이동을 시작하였다.

1 2 3 4 5 6 7 8 9 10 다음